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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자들이 2020년 4월 9일 오후 부산MBC가 실시한 TV토론회에 나서 후보자 재산, 양산시 청렴도와 아울러서,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전략공천 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답니다. 양산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이날TV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정의당 권현우 후보가 참석했답니다.

이날 토론회에선 김두관 후보가 나동연 후보의 재산 신고액을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답니다. 김 후보는 “나 후보는 2006년에는 재산 신고액이 26억원이었고 2010년 시장 선거에 나올 때는 51억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73억원을 신고했던 상황이다. 시장 시절 계속해서 증가했던 것이다. 14년 만에 47억 원 늘었는데 재산을 늘리는 데 특별한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답니다. 이에 나 후보는 “나는 기업인 출신이다. 사업을 30년 가까이 했던 사람이다. 재산의 증식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는 것인데 마치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 증식을 했다는 뉘앙스인 것 같아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맞받아쳤답니다.

김 후보는 아울러 “나 후보가 양산시장할 때 아이들 무상급식을 못 하게 했던 사람이다. 홍준표 지사 시절에 (나 후보는) 양산시가 (무상급식 중단을) 먼저 치고 나갔다는 답변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2018년 시장에 세번 째 도전했을 때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자체가 상황에 따라 바뀌는 포퓰리즘이 아니냐”고 물었답니다. 이에 나 후보는 “홍준표 전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학생을 볼모로 한 두 기관의 싸움은 우리의 아픈 상흔이기도 한 것이다”며 “하지만 그것은 이미 한 단계 접은 것이다. 그것을 큰 정치 하겠다는 분이 들고나와 마치 제가 주도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가당치 않던 상황이다”고 반박했답니다.

21대 총선 서울 송파구에서 당선된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 참패와 관련해 "아무리 정권이 오만을 한다 해도 오만한 야당이 심판할 수는 없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본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답니다. 김웅 당선인은 2020년 4월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 결과 통합당 참패 원인에 대해 "통합당에서 대안을 많이 제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며 총선 패배를 인정했답니다.

김 당선인은 "우리 당은 3년 전에 탄핵이라는 엄청난 심판을 받았던 당"이라며 "그렇다면 상대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했는데 그게 너무 없었다"고 자책했답니다. 이어 "현 정부의 실정만 부각시켰지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바꾸겠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던 상황이다"며 "사실 저도 (중앙당에 있으면서) 도대체 그럼 우리는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감이 잘 안왔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답니ㅏㄷ.

한편 검사 출신인 김웅 당선인은 1979년생이며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대검찰청에서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했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밟게 되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지난해 7월 좌천성 인사로 법무연수원 교수로 발령됐답니다.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나이는 70세)가 당선됐답니다. 박 후보는 46.38%를 얻어 45.7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와 개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답니다. 이전에 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고 물러났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구본영 당시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천했답니다. 이 때문에 선거 시간 내내 여당 책임론이 쟁점이 됐답니다.

한편 박상돈은 지난 1949년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에서 태어났답니다. 연기소정초등학교, 천안중학교, 대전고등학교와 아울러서, 육군사관학교 제28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 수료하였답니다. 이후 유신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였답니다. 내무부(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국 지방기획과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아울러서, 충청남도 아산군수, 대천시장, 서산시장, 충청남도청 기획실장 등을 지냈답니다.